‘자금난 해소의 열쇠’ KB유니콘클럽, 스타트업 맞춤형 자금 조달 해법 제시

‘자금난 해소의 열쇠’ KB유니콘클럽, 스타트업 맞춤형 자금 조달 해법 제시

KB유니콘클럽 5기 자금 조달 상담회 운영사진

성남시 판교 창업존이 다시 한 번 스타트업 자금 고민의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 뜨거웠다.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 이하 경기혁신센터)는 29일 KB국민은행 판교종합금융센터와 공동으로 ‘2025 KB유니콘클럽 5기 자금 조달 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혁신센터와 KB국민은행이 함께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KB유니콘클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제 자금 조달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에는 KB국민은행 판교종합금융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소속 금융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했다. ▲KB국민은행 채형탁 지점장과 김지연 부센터장은 운전·시설자금 및 신용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백남 팀장은 정책자금과 융자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상담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기업별 자금 목적과 재무 여건을 파악한 뒤 1:1 개별 맞춤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 기업들은 구체적인 대출 조건, 정책자금 연계 가능성, 자금 운용 전략 등을 논의하며 현실적인 조달 방향을 모색했다. 상담 결과에 따라 일부 기업은 심층 후속 미팅(1:1 네트워킹)을 통해 실제 금융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KB유니콘클럽’은 2021년부터 경기혁신센터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AI, 헬스케어, ESG,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 연계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진출 ▲오픈이노베이션 등 폭넓은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로 5기를 맞은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스스로 자금 조달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단순히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에 맞는 자금 운용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KB유니콘클럽 참여 기업들이 투자, 융자, 정책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을 유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투자 위축으로 자금난을 겪는 스타트업이 늘면서, 현장 중심의 금융 상담회는 창업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업계에서는 “상담 중심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금융권과의 후속 연계가 더욱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원 실행 여부가 향후 ‘KB유니콘클럽’ 프로그램의 성과를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경기혁신센터와 KB국민은행은 향후 정기 상담회와 금융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 자금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판교 창업존을 중심으로 구축된 공공-금융 협업 모델이 전국 창업 지원 기관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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