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겨울 환상적인 볼거리와 뜨거운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위키드: 포 굿’(감독 존 추)이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존 추 감독이 전하는 ‘엘파바의 은신처’&‘글린다의 펜트 하우스’ 피처렛 영상 2종을 3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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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게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피처렛 영상은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존 추 감독이 서로 완전히 다른 길을 택한 두 주인공의 확연히 다른 보금자리, 두 사람이 역경을 헤쳐가는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신시아 에리보는 오즈에서 추방 당해 완벽한 혼자가 된 엘파바의 은신처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나무로 만들어진 둥지”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사람들로부터 숨을 수 있으면서도 모두를 볼 수도 있는, 엘파바에게는 최고의 보금자리인 숲 속 은신처에서 그녀가 어떤 감정의 진폭을 경험하고 성장해갈지 기대케 한다.
존 추 감독은 정의를 위해 외로운 길을 택한 엘파바의 용기를 언급하며 “오즈의 모든 것은 원혀이고 엘파바가 이 완벽한 원을 깨뜨리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신시아 에리보는 아울러 “앞으로 나아가려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야 한다”며 엘파바의 결단이 오즈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우리의 마음을 다시 요동치게 할 그의 험난한 여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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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는 에메랄드 시티 높은 곳에 위치한 글린다의 화려한 펜트하우스를 소개했다. 그는 “글린다는 모두에게 사랑받지만 동시에 매우 외홉다”라고 전했다. 존 추 감독은 “특권을 가진 위치에서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결심하고 불평등한 정의를 마주하는 거시 진정한 용기”라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버블은 이제 터질 수밖에 없다”며 글린다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자신의 상징과도 같던 버블 밖으로 나서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올 겨울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 다른 용기로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영화 ‘위키드: 포 굿’은 11월 19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