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리암 델랍의 퇴장에 분노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른 시간부터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안드레이 산투스의 왼발 슈팅이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엔 타이리크 조지가 문전에서 제이미 기튼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41분엔 이스테방 윌리안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전 들어 울버햄튼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분 토루 아로코다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후반 28분엔 묄러 울프가 세컨드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첼시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4분 델랍이 예르손 모스케라와 경합 후 신경전을 펼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41분엔 엠마누엘 아그바도우와 공줄볼 경합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하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첼시는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후반 44분 터진 기튼스의 원더골로 승기를 잡았다. 추가 골이 터지지 않으며 첼시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첼시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매우 멍청한 퇴장을 당했다. 완전히 불필요했다. 우리는 이런 퇴장을 피할 수 있고, 반드시 피해야 한다. 오늘 같은 퇴장은 매우 당황스럽다. 7분 만에 두 번의 옐로카드였다”라고 설명했다.
델랍에 대한 분노가 이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둘 다 피할 수 있었다. 좋지 않다. 델랍이 옐로카드를 받은 뒤 난 그에게 4~5번 침착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장에 있을 때 자신만을 위해 경기한다. 주변의 말을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