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첫 한국시리즈 종행무진’ 한화 손아섭 “오늘 그 분(야구의 신)이 오셨으면 좋겠다”

[STN 현장] ‘첫 한국시리즈 종행무진’ 한화 손아섭 “오늘 그 분(야구의 신)이 오셨으면 좋겠다”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하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손아섭. /사진(대전)=이형주 기자

[STN뉴스=대전] 이형주 기자┃손아섭(37)이 좋은 기운이 오길 바랐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원정팀 한화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다. 

현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로 최고의 교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간 한국시리즈 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와 함께 첫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1차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2차전에서도 절친한 동생 LG 임찬규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손아섭이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차전 경기 전 손아섭은 첫 한국시리즈에 대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나선 것이라 (한국시리즈라고 해서) 다른 기분은 없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변수가 된 추워진 날씨에 대해서는 ”추우면 경기 준비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화만 추운 것은 아니지 않겠나. 같은 조건이고 (LG와)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첫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려있다. 손아섭은 ”(첫 홈경기인) 오늘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긴다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번 타자인 내 역할이 중요하다. 야구라는 것이 마음 먹은대로만 된다면. 4할 타자가 즐비하고 할 것이다. 야구라는 것이 그렇지는 않다. 결과를 컨트롤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뿐이다. 잘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우리 타선 자체가 좋다. 그렇기에 1번 타자로 나서는 내가 계속 분발해야 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 중 세레머니도 크게 하는 선수고, 제스처도 크다. 내가 살아나가면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에 대해서는 ”(노)시환이, (문)현빈이 등 후배들이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굉장히 정신력이 좋다. 시대가 바뀐 것 같다. (큰 무대라고) 주눅드는 일도 없다. 어떤 때는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 부럽다. 대견스럽기도 하고,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지만 듬직하기도 하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손아섭은 ”오늘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도 오늘 타석에 섰을 때 그 분(야구의 신)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18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무사 한화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