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BMW 그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미래 전동화 비전을 담은 다양한 신차와 기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BMW는 이번 전시에서 노이어 클라쎄의 첫 모델 ‘BMW 뉴 iX3’를 중심으로 ▲수소 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 ▲MINI 폴 스미스 에디션,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 ▲콘셉트카 스피드탑 등을 선보였다. 노이어 클라쎄는 기술, 주행 경험, 디자인 등 BMW의 미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세대 교체 프로젝트를 통칭하는 브랜드 비전이다.
BMW 뉴 iX3는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처음 선보이는 6세대 e드라이브 시스템과 원통형 셀 배터리, 400kW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갖췄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372㎞ 주행이 가능하며 양방향 충전 기능으로 차량을 이동식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 ‘파노라믹 i드라이브’와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통해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또한 BMW는 토요타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BMW iX5 하이드로젠’을 2028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보다 작고 효율적인 구조로 출력과 주행거리를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MINI는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독창적인 색상 조합과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더한 이 모델은 MINI 쿠퍼 3도어, 5도어, 컨버터블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BMW는 53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M2 CS 스페셜 에디션’과 단 70대만 생산되는 한정 모델이자 콘셉트카인 ‘콘셉트 스피드탑’을 전시했다. 스피드탑은 우아한 슈팅브레이크 스타일과 V8 엔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한편 BMW 부스에서는 차량 내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선보였다. BMW 뉴 iX3를 포함한 최신 모델에서 클래식 게임 ‘우노’와 ‘팩맨’, ‘핫휠: 익스트림 오버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브랜드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