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언즈 ‘스카이레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도입… 6만년 원주민 문화 만난다

호주 케언즈 ‘스카이레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도입… 6만년 원주민 문화 만난다

  • ▲ 사진제공=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에서 이제 한국어로 6만 년 원주민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호주 대륙의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대표 관광명소인 ‘스카이레일 열대우림 케이블카(Skyrail Rainforest Cableway, 이하 스카이레일)’가 자사의 오디오 가이드 앱에 한국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호주 원주민 ‘자부간지(Djabugandji)’족의 문화를 담은 새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보다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열대우림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케언즈를 대표하는 인기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케언즈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와 열대우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기업 암웨이의 인센티브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인 방문객 약 3,000명이 케언즈를 찾을 예정이어서, 한국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 도입으로 한국인 방문객들은 스카이레일 오디오 가이드 앱을 통해 열대우림을 여행하는 동안 GPS 위치 기반의 한국어 음성 해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앱은 단순한 명소 설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케언즈 지역의 전통 원주민인 자부간지족의 드림타임(Dreamtime) 이야기와 함께, 성지(Sacred Sites), 무지개 법(Rainbow Laws), 부시 터커(Bush Tucker) 등 원주민 문화와 이 땅과의 깊은 연결을 소개한다.

    몰입형 오디오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객들은 6만 년 넘게 전해 내려온 원주민의 지혜와 전통을 경험하며, 열대우림의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유산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스카이레일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방문객들이 열대우림과 자부간지족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 방문객들이 스카이레일 오디오 가이드 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동계 시즌 동안 인천 출발 홍콩 경유 케언즈행 비정기 항공편 운항을 앞두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비정기 항공편 운항으로 한국 여행객들도 한층 수월하게 케언즈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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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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