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구성) 오늘 보게 될 것” 김경문 감독 ‘또’ 라인업 변화…”오늘 경기 특히 중요, 분위기 전환 계기 되길” [KS3]

“(필승조 구성) 오늘 보게 될 것” 김경문 감독 ‘또’ 라인업 변화…”오늘 경기 특히 중요, 분위기 전환 계기 되길” [KS3]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다시 한번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남은 한국시리즈 필승조 구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26일과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나란히 패하며 2연패로 한국시리즈를 출발했다. 

앞선 2차전에서는 이번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 기대와 달리 일찍 무너졌다. 1회초 타선에서 4득점 빅이닝으로 지원했지만, 2회말 곧바로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3회말 박동원에게 도망가는 투런홈런까지 내줬고,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의 최종 성적으로 임무를 마감했다.

한화는 4회초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4회말 LG 타선이 다시 3점을 도망가면서 추격의 동력이 꺼졌다. 결국 7회와 8회 실점을 더한 채 5-13 대패를 떠안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연달아 패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1번 중 단 두 번(2007년 SK 와이번스, 2013년 삼성 라이온즈)뿐이다. 

이날 한화는 LG 선발 손주영을 맞아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코디 폰세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데

▲지금 LG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 우리도 상대 투수에게 가장 잘 치는 (이)진영이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2루에서는 황영묵도 좋고 이도윤도 좋은데 중요할 때 좋은 이도윤이 먼저 나간다. 

-플레이오프와 반대로 이도윤이 2루수, 하주석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데

▲ 큰 이유는 없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이 좀 더 돼야 한다. 예전 같으면 홈에서 수비를 중요시해서 점수를 덜 주고 이길 생각을 해야 했는데, 상대 타격이 좋으니까 우리도 공격에서 쳐 줘야 한다. 공격 쪽에 치중하다 보니 이런 라인업 꾸리게 됐다.

-폰세 휴식일 적었는데

▲던지는 걸 봐야 알 것 같다. 일단 선발들이 나가면 5회는 생각하고 있다. 폰세가 홈에서 잘 첫 단추를 잘 끼워줌으로써 우리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필승조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오늘 보게 될 거다.

-문현빈이 가을야구에서 쭉 좋은 활약해 주고 있는데

▲현빈이는 사실 커리어가 길지 않고 나이도 어린데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정우주는 중요한 순간에 나오나

▲부담스러운 상황이니까 정우주보다는 베테랑들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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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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