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타카이 코타가 또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탈했다는 소식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을 앞두고 “금요일에 더 정확하게 말하겠지만 타카이가 초반 몇 주 동안 보여준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출전시간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타카이도 그 중 하나다. 일단 타카이는 훈련하고 있지 않으며 곧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타카이가 또 사라졌다. 여름에 손흥민이 LAFC로 떠나고 양민혁은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포츠머스로 임대를 갔을 때 타카이가 왔다. 타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키워낸 센터백이다. 2004년생으로 가와사키 유스를 거쳐 1군에 데뷔를 했고 주전으로 활약을 하면서 일본 수비 미래로 지목됐다. 가와사키의 2024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알 나스르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받았고 일본 국가대표로도 데뷔를 했다. 타카이는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왔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라는 장벽이 있었다. 라두 드라구신, 단소, 벤 데이비스도 대기하고 있었고 아치 그레이, 팔리냐도 센터백이 가능해 뛰기 어려웠다.
부상이 겹치면서 훈련조차 하지 못했다. 훈련에 복귀를 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다시 빠졌다. 토트넘 팬들에겐 잊힌 선수가 됐다. 프랭크 감독이 기대감을 밝혔음에도 타카이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상황이다.
토트넘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영국 ‘팀 토크’의 딘 존스 기자는 “토트넘은 현재 뮌헨 센터백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여기에 리버풀과 첼시도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이 과거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에 대해 한 발언은 토트넘 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 백’은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면 장기 프로젝트, 현 전력에 도움이 되면서도 한국 시장 아이콘으로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후) 다시 한국 시장 진출 모색을 해야 한다. 김민재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2026년 1월에 김민재 영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만약 김민재 영입이 본격화된다면 타카이 입지는 아예 사라질 것이다. 지금도 왜 타카이를 영입한 것인지 의문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