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APEC 기대감 타고 4080선 마감

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APEC 기대감 타고 4080선 마감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코스피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 협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408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7일 기록한 종가·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4042.83)를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지수는 4061.54로 출발해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가 장중 한때 4084.09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4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3612억원, 외국인은 222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7.10%(3만7000원) 오른 55만8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 55만원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01% 상승했고, 현대차(2.99%), 기아(1.94%), HD현대중공업(0.17%)도 강세로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정부의 원전 협력 확대 소식에 11.57%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KB금융(-0.34%), 셀트리온(-1.51%), 삼성생명(-0.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PEC 개막과 함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협상에서 조선·반도체 산업 협력을 강조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9%) 하락한 901.59에 마감했다. 기관이 6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5억원, 38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431.7원에 거래를 마쳤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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