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영방송 월드컵 다큐 ‘Game & Glory’ 한국편 촬영 성료

캐나다 공영방송 월드컵 다큐 ‘Game & Glory’ 한국편 촬영 성료

사진제공ㅣ(주)쿼티스포츠

FC서울·경기도축구협회 꿈나무대회 방문

쿼티스포츠가 내한 일정 및 제작 전반 지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문화를 조명하는 캐나다 공영방송 제작사 S-Media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Game & Glory’ 촬영팀이 최근 한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리즈의 한편으로 한국의 축구 문화와 팬덤, 그리고 유소년 시스템을 중심 주제로 진행됐다.

‘Game & Glory’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10개국의 축구 문화를 탐험하는 총 10부작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각국의 거리 축구와 팬 문화, 음악, 예술, 그리고 역사적 전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시리즈에는 우루과이,  일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 프랑스 등 다양한 축구 강국들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 작품은 캐나다 공영방송 TSN을 비롯한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S-Media 제작진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경기를 직접 찾아 K리그 팬들의 응원 열기와 현장의 생동감을 담았다. 또한 경기도축구협회가 주관한 ‘꿈나무 축구대회’ 현장을 방문해 한국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순수한 축구 열정을 기록했다. 촬영팀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지도자, 학부모, 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포착하며 한국 축구의 ‘현장감 있는 인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번 내한 일정은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 및 법률 그룹 (주)쿼티스포츠(대표 신동재)가 전담했다. 쿼티스포츠는 FC서울, 경기도축구협회 등과 협력해 경기장 및 촬영 인허가, 현장 운영, 유소년 인터뷰 등 제작 전반을 지원했다.

신동재 대표는 “S-Media 팀이 한국 축구의 진정한 열정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뜻깊었다”라며 “한국이 단순한 월드컵 참가국을 넘어 세계 축구계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지닌 나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me & Glory’의 총괄 프로듀서 마크 크리스토픽(Mark Kristofic)은 “한국 팬들의 응원은 유럽의 열기와 다를 바 없었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의 눈빛에서 축구의 미래와 순수한 열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진행을 맡은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이자 캐나다 TSN 해설위원 스티븐 콜드웰(Steven Caldwell)은 “한국은 축구가 곧 정체성인 나라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사람들의 일상에 축구가 깊이 녹아 있었다”며 “이번 촬영을 통해 그 열정의 근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시리즈는 8월부터 12월까지 주요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2026년 3월부터 북미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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