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업종별 분석 시스템 구축…지역상품권과 통합 운영방안 고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온누리상품권 위고비 (구입) 부분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약국 매출이 증가하는 데다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구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안전처와 공동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위고비를 구입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구입 때 받는 10% 할인 등을 활용해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오남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사용 업종 확대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내년에 업종별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장관은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에 대한 소비자의 혼란이 있어 통합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두 개의 장단점과 공통된 부분이 있어 복잡한 이슈”라고 답했다.
이어 “(통합운영 타당성) 연구용역을 하거나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국회에서도 논의하겠다”며 “논의 대상이 꽤 많은 데다 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사안이 많아 이 부분을 정리하고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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