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지옥에 갇히다…”월드클래스 잠재력 분명, 팔면 분명 실수야”

이강인 파리지옥에 갇히다…”월드클래스 잠재력 분명, 팔면 분명 실수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SG 클립’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월드크래스 미드필더, 윙어가 될 재목이다. 이강인을 판매하는 건 PSG에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3시즌째 PSG에서 뛰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PSG로 향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트레블 멤버가 되면서 역사 중심에 있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올해의 국제선수상에도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입지는 불안했다. 우스만 뎀벨레-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있는 공격진에서 살아남기 어려웠고 중원엔 비티냐-주앙 네베스-파비안 루이스가 있었다. 세니 마욜루-이브라힘 음바예-워렌 자이르 에메리 등 PSG가 기대하는 유망주들도 있어 출전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출전만 하면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 중원을 오가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 내부 평가가 좋은 이유였다. 지난 스타드 브레스트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페널티킥을 내주는 핸드볼 파울을 범했음에도 평가가 좋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경기 중심에 있었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힘을 더했다. 움직이는 비티냐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하며 첫 골에 기여했다. 흐비차 추가골에도 힘을 실었다. 후반에는 불운 속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활동적이고 몸 상태가 좋았다. 두에에게 준 좋은 패스가 골로 연결되지 못한 건 아쉬웠다”고 하면서 호평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 파리’는 “이강인은 페널티킥을 내줬고 크게 빛나진 않았어도 영리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훌륭한 백업 선수다”고 평했다. 프랑스 ’90min’도 “이강인은 PSG 모든 빌드업 상황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왼발 기술은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PSG에서 이강인 존재감이 확실히 있다. 실력과 멀티성을 비롯해 상업적 가치가 확실하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돈보따리를 사들고 달려들어도 PSG가 고개를 내젓는 이유다. 다만 지금 상황이 반복되면 이강인도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이적을 택할 수 있다. PSG는 이강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우할 것인지 기로에 놓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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