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유자청’, 그런데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있습니다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유자청’, 그런데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있습니다

11월이 되면 겨울을 앞두고 유자가 제철을 맞는다.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자주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유용하며, 유자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와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유자청은 유자와 설탕을 적절히 섞어 만드는 전통 건강 식품이다. 유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과 과육을 적당한 크기로 썬 후, 설탕과 층층이 섞어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유자청을 만들 때 가장 힘든 과정은 유자의 껍질에서 쓴맛을 제거하는 일이다. 이때는 껍질을 얇게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설탕과 함께 충분히 숙성시키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유튜브 ‘Mrs macarons마카롱여사’

유자청을 만들 때는 설탕 양을 조절해 지나치게 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자의 향과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약간의 숙성 시간을 두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숙성 중에는 유리 용기에 담아 공기와 접촉하지 않게 밀봉하면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완성된 유자청은 따뜻한 물에 타서 유자차로 즐기거나, 요거트, 빵, 디저트에 곁들여 활용할 수 있다.

유자청은 비타민 C뿐만 아니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따뜻한 유자차로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기침이나 목 통증 완화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겨울철 외출 후 차가워진 몸을 데우는 건강 음료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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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청은 냉장 보관 시 6개월 이상, 냉동 보관 시 1년 이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할 경우 설탕과 유자의 비율을 1:1로 맞추는 것이 좋으며, 사용 시 청을 한 숟가락씩 덜어 따뜻한 물이나 차에 타서 마시면 된다. 또한 요리나 베이킹, 샐러드 드레싱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달콤한 향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유자청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자청에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풍부해 산성이 강하다.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사람은 유자청을 과다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통증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설탕과 함께 만든 유자청은 당분 함량이 높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주의해야 하며,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 급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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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같은 감귤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유자청을 과다 섭취하면 소화 불량이나 설사, 복부 팽만감을 경험할 수 있다. 건강하게 즐기려면 하루 1~2스푼 정도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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