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한국에서 누적 관객수 257만 명(10월 29일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TV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展’ 역시 인기를 더하며 종료 일정이 11월 23일까지 2주 연장됐다. 당초 전시는 11월 9일 종료 예정이었다.
지난 7월 19일 개막한 전시는 여름방학 기간 내내 꾸준한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특히 추석 연휴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후반부로 갈수록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극장에서 작품을 즐긴 팬들은 전시장을 찾아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과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경험하며 팬심을 한층 깊게 다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10월 첫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2023년 도쿄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홍콩과 대만을 거쳐 올해 7월 한국에 상륙했다. 전시는 애니메이션 1화부터 12화까지 대표 장면을 재현한 공간뿐 아니라, 체인소 맨, 마키마, 파워, 하야카와 아키 1:1 실물 크기 피규어까지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제작사 MAPPA가 엄선한 애니메이션 원화, 콘셉트 아트, 스토리보드, 캐릭터 설정 자료는 물론, 제작 과정을 담은 특별 영상 및 메이킹 필름까지 공개돼 팬들에게는 작품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도 관람 포인트다.
한편, ‘체인소 맨’은 일본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Tatsuki Fujimoto)의 작품으로, ‘소년 점프+’를 통해 연재 중이며, 전 세계 누적 발행부수 3,000만 부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은 ‘주술회전’, ‘진격의 거인: 파이널 시즌’ 등을 제작한 MAPPA가 담당했다.
주인공 덴지는 ‘체인소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악마 사냥꾼으로 살아가지만,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힘든 생활을 이어가다 배신으로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악마의 심장을 가진 ‘체인소 맨’으로 부활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