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STAR] ‘1,360억’ 돈값 확실히 해내는 음뵈모→맨유의 투자는 틀리지 않았다

[PL STAR] ‘1,360억’ 돈값 확실히 해내는 음뵈모→맨유의 투자는 틀리지 않았다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한 맨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로 이겼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자민 세슈코가 원톱을 맡았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가 2선을 구축했다. 3선은 디오고 달로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루크 쇼,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가 발을 맞췄다. 골문은 세네 라멘스가 지켰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맨유다. 선덜랜드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직전 안필드 원정에서는 9년 만에 리버풀을 제압했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기 전 브루노의 헤더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전방 세슈코와 양 날개 쿠냐, 음뵈모는 지속적으로 브라이튼에 공세를 가했다.

파상공세 끝에 맨유가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24분 쿠냐가 카세미루에게 공을 건네받은 뒤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이후 10분 만에 카세미루가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부터는 음뵈모의 시간이었다. 후반 16분 세슈코의 스루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우측면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리버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3골 차로 앞서간 맨유지만 이후 연달아 2실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그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에이든 헤븐이 압박해 빼앗은 공을 전방에 연결했고 음뵈모가 잡아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음뵈모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 첫 3연승을 달성했다.

MOTM(Man Of The Match)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음뵈모였다. 현재까지 음뵈모가 기록한 성적은 10경기 5골 1도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 공격에 활기를 더할 뿐 아니라 준수한 득점력도 돋보인다. 맨유의 7,1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 투자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음뵈모는 멀티골을 포함해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 4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유효 슈팅 3회, 경합 성공 6회, 리커버리 7회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음뵈모에 평점 8점을 매기며 “쿠냐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에서 이적한 이후 완벽하게 적응했고, 두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음뵈모 경기 최고 평점 9.3점을 부여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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