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쿠냐-음뵈모’ 듀오 터졌다!…맨유 아모림 체제 첫 3연승 달성→4위 등극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노리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자민 세슈코가 원톱을 맡았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가 2선을 구축했다. 3선은 디오고 달로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루크 쇼,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가 발을 맞췄고 골문은 세네 라멘스가 지켰다.

브라이튼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대니 웰백이 최전방에서 골문을 사냥했고 얀쿠바 민테, 조르지뇨 루터, 페르디 카디오글루가 2선을 구성했다. 3선은 야신 아야리, 카를로스 발레바가 맡았고 포백은 막심 드 쿠이퍼, 루이스 덩크, 장 폴 반 헤케, 마츠 위버로 구축했다. 수문장은 바르트 페르브뤼헌이었다.

[전반전] 쿠냐 데뷔골+카세미루 중거리포→맨유 2-0 리드

킥오프 1분도 되지 않아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우측면에서 음뵈모가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가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맨유의 공세가 지속됐다. 전반 3분 음뵈모의 스루 패스를 받은 쿠냐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맨유가 땅을 쳤다. 전반 15분 쿠냐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페르브뤼헌 선방에 막혔다. 맨유의 연이은 공세가 통했다. 전반 24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쿠냐의 중거리포가 브라이튼 골문을 뚫었다. 쿠냐의 맨유 소속 첫 데뷔골이었다. 맨유가 먼저 리드를 점했다.

브라이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민테가 좌측에서 드리블 돌파 후 박스 안까지 침투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맨유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4분 전방 압박을 통해 뺏은 볼이 카세미루에게 전해졌다. 카세미루는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맨유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 2실점 맨유, 음뵈모 멀티골 힘입어 승리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10분 브라이튼의 패스 미스를 받은 세슈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페르브뤼헌이 손으로 쳐냈다. 브라이튼이 교체를 택했다. 후반 15분 발레바, 쿠이퍼, 아야리를 대신해 제임스 밀너, 톰 왓슨, 디에고 고메스가 들어갔다.

맨유가 다시 골맛을 봤다. 후반 16분 세슈코가 우측에 있던 음뵈모에 볼을 건넸고 음뵈모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맨유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쇼를 빼고 에이든 헤븐을 넣었다. 이어서 후반 25분 디알로, 카세미루 자리에 패트릭 도르구, 코비 마이누를 투입했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 브라이튼 진영에서 볼을 뺏은 브루노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음뵈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맨유가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브라이튼의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웰백이 오른발로 감아찼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이튼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30분 왓슨이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라멘스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이튼이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34분 루터가 나오고 코스툴라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도 변화를 택했다. 후반 37분 쿠냐, 세슈코를 빼고 조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를 넣었다.

브라이튼이 머리를 싸맸다. 후반 42분 카디오글루의 강한 중거리 슈팅은 라멘스를 넘지 못했다. 맨유가 실점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밀너의 코너킥 크로스를 코스툴라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1점 차 접전인 상황, 음뵈모가 또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에이든 헤븐이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윽고 쇄도한 음뵈모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결국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