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매우 고전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웨스트햄은 19위에 올라있다.
누누 감독이 온 후 웨스트햄은 3연패다. 웨스트햄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보드진은 빠른 결정 속 경질을 택했다. 포터 감독 후임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보드진과 마찰 후 경질된 누누 감독이었다. 노팅엄을 아쉽게 떠난 만큼 큰 동기부여로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았는데 부임 후 무승이다.
첫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 1-1로 비겼고 아스널전에서 0-2로 패했다. 브렌트포드에도 0-2로 무너졌는데 승격 팀 리즈에도 1-2로 패배했다. 브랜던 아론손, 조 로든에게 15분 만에 2실점을 헌납했다. 올리 스칼레스 부상으로 칼럼 윌슨이 급하게 투입되는 변수가 있었다. 계속 점유율을 잡고 있었지만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45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골이 나왔는데 결과는 1-2 패배였다.
누누 감독 선임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포터 감독이 있을 때와 비교해 성적은 크게 달라진 게 없으며 경기력도 마찬가지다. 3-4-3 포메이션에서, 누누 감독 특유의 수비적인 색깔이 입혀지고 있는 단계라고 해도 경기 내용이 올라오지 않는 건 크게 우려를 낳는 상황이다.
누누 감독이 떠난 노팅엄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누누 감독이 떠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는데 공식전에서 무승을 이어간 끝에 첼시전 패배 후 경질됐다. 공교롭게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체자 션 다이치 감독이 온 후 노팅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포르투전에서 바로 승리를 거뒀다.
11월 A매치 이전까지 일정을 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번리와 홈 2연전을 치른다. 홈 2연전에서도 달라진 모습이 없다면 누누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