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182일 만에 무실점 승리, 3연승+홈 5연승…대전, ACLE 가까워진다! 포항 2-0 격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향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질주는 막기 어려워 보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파이널A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4월 27일 10라운드 강원FC전 무실점 승리 후 182일 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겼다. 리그 3연승을 통해 3위를 굳혔다. 이날 관중은 8,275명이었다. 

[선발 라인업]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이준서, 이명재, 안톤, 김민덕, 김문환, 김봉수, 이순민, 주앙 빅토르, 김현오, 마사, 주민규가 선발로 나섰다. 이창근, 임종은, 강윤성, 김한서, 서진수, 김승대, 에르난데스, 김현욱, 유강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인재, 어정원, 전민광, 박승욱, 신광훈, 김동진, 기성용, 이창우, 홍윤상, 조르지, 주닝요가 선발 출전했다. 윤평국, 이동희, 강민준, 이동협, 김종우, 황서웅, 김인성, 백성동, 조상혁은 벤치에 앉았다. 

[전반전] 이명재 환상 프리킥 골, 주민규 페널티킥 골…대전 2-0 리드 

포문을 연 건 포항이다. 전반 5분 조르지가 슈팅을 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9분 주닝요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전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14분 우측에서 이어진 패스 연계 속 주민규가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대전은 전반 17분 김현오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전반 26분 이명재 환상 프리킥 골이 나오면서 대전이 리드를 잡았다. 대전은 제대로 기세를 탔다. 포항 압박을 유려하게 풀어냈다. 주민규-마사가 중심이 됐고 우측에서 주앙 빅토르-김문환의 전진이 돋보였다. 

포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주닝요가 슈팅을 했는데 수비에 막혔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팽팽한 흐름 속 전반 44분 마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성공하면서 2-0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에르난데스가 센스 있는 슈팅을 보냈는데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전반은 대전이 2-0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포항의 거센 반격, 이번엔 실점하지 않은 대전…2-0 무실점 승리 

후반에도 대전의 공세는 강력했다. 후반 2분 주앙 빅토르가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분 조르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준서가 잡아냈다. 후반 4분 김동진 슈팅도 이준서가 막았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후반 7분 주민규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점유율을 늘리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7분 홍윤상이 올라가 슈팅을 날렸는데 이준서가 잡았다. 후반 19분 홍윤상이 나가고 김인성이 들어왔다. 후반 22분 기성용의 중거리 슈팅을 이준서가 환상적으로 선방했다. 후반 26분 주닝요 슈팅도 이준서가 잡았다.

포항은 후반 27분 기성용, 이창우 대신 조상혁, 김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이순민 크로스가 주민규 머리로 향했는데 헤더는 황인재가 선방했다. 후반 31분 어정원 왼발 슈팅은 골문 옆을 살짝 스쳐갔다.

대전은 후반 34분 김승대, 서진수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조르지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포항은 후반 39분 강민준, 황서웅을 추가하면서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김인성의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대전은 주민규를 불러들이고 유강현을 넣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대전하나시티즌(2) : 이명재(전반 26분), 주민규(전반 44분)  

포항 스틸러스(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