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Q1을 거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바냐이아는 25일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543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20전 말레이시아 GP’ 예선을 1분57초00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1그리드의 주인이 됐다. 0.016초 뒤진 1분57초017의 알레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2위, 1분57초159의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가 1열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2명의 라이더가 Q2 진출 기회를 얻게 되는 Q1은 최근 포디엄 정상을 밟았던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에 이어 바냐이아 등이 참가했다. 루카 마리니(혼다)가 1분57초536으로 잠정 톱 타임을 작성하자 알데게르와 바냐이아, 페르난데스 등이 따랐다.
곧이어 바냐이아가 1분57초190으로 어택을 성공시키면서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알데게르가 바냐이아를 넘어섰다. 더 이상 두 라이더의 기록을 넘지 못해 알데게르와 바냐이아가 Q2로 나갔다.
폴포지션의 주인을 결정하는 Q2는 프랙티스 세션에서 가장 빨랐던 페드로 아코스타가 1분57초363의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1분57초195로 앞섰다. Q1의 관문을 뚫은 바냐이아가 1분57초001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고, 그대로 굳어졌다. 알렉스가 붙었고, 모르비델리가 따랐다.
콰르타라로, 아코스타, 알데게르, 후안 미르(혼다),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 요한 자르코(LCR), 알렉스 린스(야마하), 잭 밀러(프라맥), 폴 에스파가로(테크3)가 4~12위로 예선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