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배우 전원주가 사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프리미엄 단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전원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는데요. 전원주는 현재 사는 집을 2억원에 급매로 매입했는데 현재 시세는 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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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원주가 사는 곳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소재 동성빌라입니다. 1992년 준공된 동성빌라는 최고 3층, 4개동, 42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용면적 기준 77.19~173.71㎡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립·빌라형태로 구기동에서 프리미엄 단지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전원주의 집은 현재 호가가 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원주 유튜브에서 제작진이 근처 부동산과 통화해본 결과 “작년에 의뢰했던 분이 42억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거래된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9일 전용 146.61㎡이 12억 5000만원에, 지난해 11월 11일 전용 164.29㎡는 10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원주가 사는 구기동은 서울 종로구 북한산 자락에 접해 있어 조망과 녹지 여건이 우수한데요. 주택 밀도도 낮아 쾌적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근에는 평창동, 부암동 등 전형적인 부촌과도 가깝습니다. 계곡과 숲이 바로 붙어 있어 있습니다. 구기동 일대에는 2020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이 수려한 고급주택들도 다수 위치해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인근에는 경복궁역, 불광역, 독바위역 등이 있지만 차량으로 10~15분 이상 이동해야 합니다. 차량이 없다면 어디론가 이동하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다만 자하문로, 흥지문로, 평창문화로 등 주요간선도로가 있어 차량으로 시청 또는 광화문까지 15~2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조용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층·저밀 주거 형태이다보니 층간소음이 적고 이웃과의 접촉도 많지 않습니다. 진입로 역시 좁아 외부 차량 등의 유입도 많지 않습니다.
구기동은 과거 ‘정치 1번지’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정치인들이 다수 거주했습니다. 청와대와도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한때 구기동 빌라에 거주하다 홍은동으로 이사가기도 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박준규 전 국회의장 등이 구기동에 과거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학원가나 학교 밀집지는 아니지만 괜찮은 학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데요.인근에는 국제중, 과학고, 예술고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서울국제중, 서울예술고(차량 8분), 한성과학고(차량 12분)이 위치해 있습니다. 종로구 전통 명문고인 경복고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프라가 다소 부족합니다. 여러 생활편의시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1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데요. 다만 평창문화로를 따라 조성된 평창동 상권, 홍지문·무악동 상권을 차량으로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