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한화 김경문 감독 “안타 수는 동일…볼넷 줄여야”[KS]

1차전 내준 한화 김경문 감독 “안타 수는 동일…볼넷 줄여야”[KS]

사진 = 뉴시스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내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선발로 돌아온 문동주가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고, 불펜들도 줄줄이 볼넷과 실점을 내줬다.

타선에선 안타 7개가 나왔으나, 응집력이 떨어지며 많은 득점을 내지 못했다. LG 타선이 7안타에도 8득점을 기록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날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지친 것보다도 초반에 몸이 덜 풀린 것 같아 보였다”며 “오늘 (전체적으로) 볼넷이 많은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일은 오늘과 다르게 사사구가 없을 것이다. 오늘도 안타 수는 똑같았지만, LG가 좋은 상황이 더 많았다. 내일은 반대로 한화가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선 타격과 마운드는 물론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운 상황이 몇 차례 연출됐다.

특히 3루수 노시환은 5회 홈 송구 실책과 6회 수비 연계 과정에서 두 차례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다 막아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젊은 친구고 한국시리즈를 처음 하고 있다. 비록 오늘은 실책이 나왔지만 내일은 더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이날 김 감독은 2-8로 패색이 짙어진 8회말 2사에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김 감독은 “김서현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자기가 던진 것을 몸이 기억한다”며 “올해 마무리를 맡아서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도 이닝도 많이 소화했다. (김서현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피곤은 하겠지만 피로가 덜 쌓이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가 역시 우승 팀 답게 짜임새 있는 경기를 펼쳤다. 내일은 우리도 타선에서 분발하고 투수들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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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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