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대신 24시간 맥도날드에서? 중국 Z세대의 ‘특수부대식’ 초저가 여행

호텔 대신 24시간 맥도날드에서? 중국 Z세대의 ‘특수부대식’ 초저가 여행

사진 = 뉴시스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 호텔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호텔 대신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 매장, 특히 맥도날드에서 밤을 보내는 방식으로 극대화된 효율성과 저비용을 추구하는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ABC 뉴스에 따르면 중국 Z세대 관광객 사이에선 군의 특수부대 작전을 연상시키는 ‘특수부대식 여행’이 유행하고 있다. 이 여행 방식은 짧은 일정에 가능한 한 많은 명소를 소화하고,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 전략은 특히 숙박비가 비싼 도시에서 각광받는다. 예컨대 지난 5월 홍콩에선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24시간 맥도날드 매장에서 밤을 보내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여행 일정을 최대한 촘촘하게 계획해 이동과 체류를 한꺼번에 처리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한다.

이런 방식과 절약 팁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면서 Z세대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단연 맥도날드에서의 숙박이다. 숙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들은 24시간 맥도날드 매장을 임시 거처로 삼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중국인 관광객 클로이 차이는 ABC와 인터뷰에서 홍콩 방문 기간 맥도날드에서 숙박한 것과 관련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맥도날드에서 보낸 밤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고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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