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호주가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처음 정상에 섰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스테파니 키리아쿠로 팀을 꾸린 호주는 26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지난 2014년 창설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선수 4명씩으로 꾸려진 8개 팀이 출전해 여자골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3·4위전은 각각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진행됐다.
직전 2023년 대회 땐 태국이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엔 호주가 정상 고지를 밟았다. 호주는 우승 상금 50만달러(약 7억2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호주가 우승하기까지 크게 기여한 이민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3·4위전에서는 대회에 처음 참가한 월드팀이 일본을 꺾고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패해 B조 3위에 그쳐 4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