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뭉칠 때 됐어” 유재석, 5년 만에 싹쓰리 컴백 언급…유산슬은 언제쯤? (핑계고)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재석이 그룹 싹쓰리의 컴백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부부 동반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핑계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 부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은 “내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효리의 모습이 있다. 효리는 아마 모를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제 싹쓰리를 할 때 블라인드로 작곡가 분들이 작곡해 주신 음악을 하나씩 듣고 픽을 하는 거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 괜찮았다. 근데 마지막쯤에 하나 딱 (느낌이 왔다). 그 곡이 ‘다시 여기 바닷가’였다. 제가 그걸 듣고 ‘이거다. 너무 좋다’ 했는데, 효리가 ‘이거 좋아?’ 하더라”고 웃었다.

이효리는 민망한 듯 웃으며 “입이 약간 삐뚤어지면서 그랬다. 약간 어색할 때 올라가는 거 알지 않나”라며 “나는 오빠가 어떻게 흘려듣고 내 편 들어주는 걸까봐 그랬다. 형평성에 어긋나면 안 되니까”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나는 나중에 알았다. ‘다시 여기 바닷가’가 너무 좋더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내가 잘 되는 것도 좋지만, 내 남편이 잘 되는 건 더 좋다”고 밝혔다.

‘다시 여기 바닷가’를 작곡한 이상순은 해당 곡이 자신의 저작권료 1위곡이라며 “저도 진짜 깜짝 놀랐다.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지금도 우리가 해서가 아니라, 여름 대표곡 하면 ‘다시 여기 바닷가’가 여름만 되면 (흘러나온다)”고 거들었다.

이효리는 “싹쓰리는 다시 안 뭉치냐. (정)지훈이도 너무 보고 싶은데 안 본지 오래됐다”고 물었고, 유재석은 “아니 그렇지 않아도 한 번 그럴 때가 되긴 됐다”고 동의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효리가 얘기를 꺼내서가 아니라, 저도 나름 효리한테 (다시 뭉치면) 어떨까. 지훈이한테 얘기해봐야겠지만”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종소리 좀 넣고 오빠 준비해”라며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캐롤을 만들라고 농담했다.

한편,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비와 함께 싹쓰리로 데뷔했다. 당시 유두래곤이라는 부캐로 활동했는데, 만약 싹쓰리가 다시 활동하게 된다면 그의 수많은 부캐 중 복귀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당초 싹쓰리보다 앞서 활동했던 ‘뽕포유’ 프로젝트의 유산슬은 2집 활동을 예고했으나, 아직까지는 컴백과 관련한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 MBC, ‘핑계고’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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