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상대 시즌 첫 승… 현대건설은 2연승 질주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상대 시즌 첫 승… 현대건설은 2연승 질주

비예나(왼쪽)와 야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2-25 26-24)로 꺾었다. 지난 22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에 2-3으로 패했던 KB손해보험은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23일 한국전력전(3-1) 승리 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득점왕 안드레스 비예나가 30득점, 공격성공률 67.44%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임성진은 14득점을 지원했다.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은 12득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주포 카일 러셀이 29득점을 책임졌으나 공격성공률(46.67%)이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러셀은 이날 후위 공격 10개, 서브 에이스 5개, 블로킹 득점 3개로 시즌 2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한 데 만족했다.

현대건설 선수단이 둥글게 모여 이야기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정관장을 3-1(25-18 21-25 25-23 25-22)로 제압했다. 22일 흥국생명을 3-1로 이긴 현대건설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정관장은 18일 흥국생명전(1-3), 23일 GS칼텍스전(2-3)에 이어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카리 가이스버거는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16득점), 자스티스 야구치(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엘리사 자네테가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에 빛이 바랬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