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모르텐 히울만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르투갈 스포르팅CP ‘캡틴’ 모르텐 히울만 영입의 ‘선두 그룹’에 속해 있다. 여타 유럽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1월 이적시장에서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히울만을 원하는 이유는 중원 보강이다. 현재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신입생’ 주앙 팔리로 3선을 꾸리고 있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수한 모습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팔리냐는 기동력이 부족하고 벤탄쿠르는 패스 능력이 떨어지는 것. 이로 인해 후방 안정감은 좋은 것과 달리 원활한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오고자 한다.
그중 히울만이 영입 레이더에 들어왔다. 1999년생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히울만. 유럽에서 가장 주목 받는 3선 자원 중 한 명이다. 186cm 73kg의 피지컬을 갖췄고 수비력, 경합 능력, 빌드업 모두 수준급이라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오스트리아 FC 아드미라 바커 뫼들링에서 데뷔한 히울만은 이탈리아 세리에B US 레체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21년 입단하자마자, 주전을 차지하며 레체의 세리에A 승격에 일조했고 2022-23시즌 세리에A 35경기 4도움을 기록, ‘빅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후 당시 스포르팅을 이끌던 루벤 아모림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3년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훨훨 날았다. 입단하자마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에 이바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스포르팅의 리그 2연패도 이뤄냈다.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팀과 미드필더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13경기 1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토트넘이 주시 중이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스포르팅은 여름에 히울만을 이번 시즌까지 잔류시키는 계약을 체결했고, 8,000만 유로(약 1,33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유지 중이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에서도 스포르팅이 히울만 영입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히울만은 이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토트넘은 여전히 관심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