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모빌리티 쇼] 한국엔 없는 BMW 5시리즈 롱 바디, 국내 도입되면 어떨까?

[재팬 모빌리티 쇼] 한국엔 없는 BMW 5시리즈 롱 바디, 국내 도입되면 어떨까?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오는 10월 30일 개막하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하는 BMW가 신형 5시리즈 롱휠베이스 모델 ‘5시리즈 Li’를 무대에 선보인다.

이 모델은 BMW의 대표 중형 세단 5시리즈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연장해 2열 승차감과 고급감을 극대화한 모델로, 현재 일본에서는 익스클루시브 M 스포츠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인 BMW 525Li 익스클루시브 M 스포츠와 전동화 모델인 BMW i5 eDrive35L 익스클루시브 M 스포츠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중이다.

BMW 5시리즈 Li는 전장 5,175mm, 전폭 1,900mm, 전고 1,520mm, 휠베이스 3,105mm로 기본형 5시리즈 대비 전장 115mm, 휠베이스 110mm 길이 증가했다.

늘어난 차체 덕분에 2열 도어 길이가 더 길어졌고, 레그룸(다리 공간)이 크게 확장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일반 M스포츠 모델과의 차이점은 양쪽 리어 디퓨저 끝에 크롬 장식을 더했으며, C필러에는 야광 ‘5’ 디지털 로고가 새겨져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연출한다.

운전석과 1열은 기본형과 동일하게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의 최신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크리스털 기어 셀렉터와 iDrive 다이얼, 앰비언트 라이트 등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2열이다. BMW는 5시리즈 Li에 3존 공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으며, 플래그십 7시리즈에서 선보인 8K 31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2열 탑승객이 극장형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또한 2열 센터 암레스트의 크기와 소재감을 개선해 VIP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다. 

모든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정지·출발·가속 구간에서 연비와 응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러한 5시리즈 Li 모델은 현재 국내에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5시리즈와 7시리즈 사이를 매워줄 모델이 없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은 열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네시스 등 고급 세단의 롱바디 모델 출시가 정도 되고 있는 상황에서 5시리즈 롱바디 모델의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반 5시리즈와 큰 차이가 있으며, 상위 모델과도 맞먹는 가격이 형성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필요해 보인다.

만약, 가격적인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국내시장에서의 5시리즈 롱휠베이스 수요는 충분이 있어보인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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