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모빌리티쇼 2025] BMW 5시리즈 롱휠베이스 vs 아우디 A6 롱휠베이스

[재팬 모빌리티쇼 2025] BMW 5시리즈 롱휠베이스 vs 아우디 A6 롱휠베이스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BMW가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중형 세단 신형 5시리즈의 롱휠베이스 모델인 ‘5시리즈 Li’를 선보인다.

신형 5시리즈 Li는 휠베이스를 늘려 2열 공간을 늘리고, 기본 모델 대비 뛰어난 2열 전용 사양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5시리즈 Li는 중국 전략형 모델로 BMW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75mm, 전폭 1,900mm, 전고 1,520mm, 휠베이스 3,105mm로 신형 5시리즈와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15mm, 110mm 더 길다.

늘어난 휠베이스 만큼 2열 도어 길이도 길어졌고, 2열 공간 레그룸이 대폭 개선됐다. 또 신형 5시리즈 C 필러에 각인된 숫자 ‘5’로고는 야광 디지털 로고가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1열의 경우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된 BMW 신규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여기에 크리스탈 기어 변속 레버, 크리스탈 i-Drive 다이얼 등이 적용된다.

주목할 부분은 2열이다. 3-존 공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7시리즈에 적용된 8K 31인치 시어터 스크린이 적용돼 2열 승객 편의를 강화했다. 2열 센터 암레스트도 일반 모델 대비 크기와 고급감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525Li 모델과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하는 530Li 모델로 운영되며,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아우디 A6 L 테스트카 (출처 : 오토에볼루션)

한편, 아우디가 신형 5시리즈 Li와 경쟁할 ‘A6 롱휠베이스’ 테스트카가 포착돼 관심이 쏠린다.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2026 아우디 A6 롱휠베이스는 기존 A6를 기반으로 휠베이스를 늘린 모델이다. 길어진 2열 도어가 눈에 띄고, 루프라인이 살짝 평평하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A6 L 테스트카 (출처 : 오토에볼루션)

아우디 A6 유럽 버전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휠베이스 2,927mm다. 앞서 출시된 A6 L e-트론의 전례를 보면 A6 롱 휠베이스 역시 약 132mm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된다면 대형 세단인 A8과 단 67mm 정도 차이나는 수준이다.

아우디 A6 L 테스트카 (출처 : 오토에볼루션)

외장 디자인은 특유의 넓은 싱글프레임 그릴과 슬림하고 날렵한 헤드램프, 미래지향적인 LED 그래픽으로 꾸민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실내는 일반 A6와 유사한 구성으로,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A6 롱휠베이스는 아우디 PPC 플랫 플랫폼을 기반으로하며, 파워트레인은 2.0 TFSI 가솔린과 2.0 TDI 디젤, 3.0 V6 터보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2.0 TFSI 엔진과 전기모터, 25.9kWh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준비 중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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