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상대 실축과 팀의 완승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PSG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승점 20·6승 2무 1패)는 선두 탈환에 성공했고,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진 브레스트(승점 9·2승 3무 4패)는 12위에 머물렀다.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소화한 PSG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전 이강인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상대 공격수의 실책으로 위기를 넘긴 뒤 후반 22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7분 동안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롱볼 2회, 패스 성공률 93%(45회 중 4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매체로부터 PSG에서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3을 받았다.
PSG는 전반 29분 비티냐의 크로스를 살린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키미는 10분 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프타임 이후 PSG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4분 로맹 델카스티요가 살린 볼이 이강인 팔에 맞아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델카스티요는 슈팅 직전 미끄러져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PSG는 이강인, 윌리안 파초,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을 빼고 뎀벨레, 마르퀴뇨스,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PSG는 후반 51분 두에의 쐐기골을 끝으로 브레스트에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