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오는 27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26일)보다 5~10도가량 떨어지면서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초겨울 추위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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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는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1도, 낮 최고기온이 9~16도로 평년(최저 3~12도, 최고 17~21도)보다 낮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7도다.
때 이른 초겨울 추위는 5㎞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중국 북동지방에서 밀려 내려오는 영향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이날 강원 철원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까지 떨어지겠다.
2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부와 경북 내륙 등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 연천·포천, 강원 평창·횡성·철원, 충북 진천·음성,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 등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5㎜ 미만 비가 흩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약하게 쌓이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불겠고,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70㎞(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해상은 서해중부먼바다를 비롯해 남해와 동해, 제주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0~65㎞(초속 9~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1.5~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는 물결이 5m에 이를 것으로 보여 풍량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