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년 차’ 가수 우디(Woody)가 KBS 뮤직 토크쇼 첫 출연에 감격했다.
우디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디는 ‘사막에도 꽃을 피우듯’을 부르며 오프닝을 열었다. 블랙 수트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우디는 떨리는 모습으로 반가운 인사부터 건넸다.
십센치는 “굉장히 오랜 전통이 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첫 무대였다. 이 무대에 오르기를 오랫동안 꿈꿨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고, 우디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부터 저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드디어 무대에 오르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첫 데뷔가 아이돌이었다고 밝힌 우디는 음악 인생의 은인으로 김건모와 윤민수를 언급하며 2년간의 보이그룹 활동 후 8년의 무명 기간 그리고 ‘우디’로서 데뷔하게 된 계기까지 모두 밝혔다. 이어 “살아가며 힘든 일을 만날 때마다 음악으로 위로를 받는다. 제가 받은 위로를 나누면 어떨까 싶어 준비했다”라는 말과 함께 임재범의 ‘위로’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감동적인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힌 십센치는 과거 대학 축제에서 우디를 봤던 때를 떠올렸다. 십센치는 “당시 여러 심경을 담아 멘트를 준비했는데, 제 앞 순서에서 우디 님이 같은 멘트를 했다. 그 모습이 진정성이 느껴져 스쳐 지나갈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디는 울컥한 모습으로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선배님 말을 들으니 내가 아예 의미 없는 사람이 아니고 열심히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디는 지난 3월 발매한 리메이크 음원 ‘어제보다 슬픈 오늘’ 무대를 선보이며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우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귓가를 사로잡는 가창력으로 애절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우디는 지난 9월 신곡 ‘In Me(인 미)’를 발매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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