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은 라민 야말의 발언에 대해 필드가 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12시 15분(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상대한다. 최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연패를 기록 중인 레알이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최근 야말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야말이 “레알은 속임수를 쓴다. 매번 훔치고 불평한다. 이해는 한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레알 원정을 치렀을 때 4-0으로 제압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야말의 인터뷰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바르셀로나 소식통 ‘바르사 유니버셜’에 따르면 레알 주장 다니엘 카르바할은 엘 클라시코 경기가 끝나면 야말을 찾아가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야말은 경기 직전 재미를 위해 양념을 친 것뿐”이라며 옹호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 엘 클라시코 사전 인터뷰에서 야말의 발언에 대한 알론소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야말의 발언이 불쾌한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모든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뛰는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엘 클라시코는 특별하다. 시즌 첫 경기이자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클래식이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특별한 순간에 에너지가 필요하다. 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분위기를 이끌기를 바란다. 중요한 경기이며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다. 매우 치열하고 힘든 경기일 것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질과 힘이 가장 중요하다. 압박 상황과 간격을 잘 관리하며 경기 일관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즌은 아직 길고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은 오직 엘 클라시코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