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먹으라고 사준 내가 창피한 정도..’ 부실한 우동 한 그릇 8000원에 팔다 딱 걸린 우리나라 지역

‘아이한테 먹으라고 사준 내가 창피한 정도..’ 부실한 우동 한 그릇 8000원에 팔다 딱 걸린 우리나라 지역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우동)

바가지 요금 논란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상군 페스티벌 푸드트럭 바가지 신고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어묵꼬치 3개와 우동 한 그릇을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

ⓒ게티이미지뱅크(계룡시)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우동하고 어묵 파는 푸드트럭인데 어묵 3000원, 우동 8000원이다”라며 “어묵은 그렇다 쳐도 우동은 국물하고 면, 단무지 2개에 8000원이 말이 되냐”라고 말했다.

그는 “바가지도 너무 바가지 아닌가. 요즘 바가지 가격으로 논란도 많았는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추운데 아이한테 먹으라고 사준 제가 창피하더라. 어디다가 신고해야하나”라고 토로했다.

ⓒ게티이미지뱅크(우동)

A씨가 방문한 지상군 페스티벌은 육군이 주최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군 문화축제로, 지난달 17~2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됐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바가지네요”, “푸드트럭 상인들 너무 양심없다”, “우동 조금에 단무지 2개가 8000원이라니”, “우리나라 축제는 바가지 요금이 정말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제 40차 국무회의에서 “사소한 이익을 얻으려다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라며 지역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관행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라 ‘비싸게 받겠다는데 어쩔 것인가’라고 하면 그만인가”라며 “여기에 대해 연구해서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푸드트럭)

제주 탐라문화제, 4000원 김밥 논란

앞서 최근에 열렸던 제주도 탐라문화제에서는 제주시 A마을 부녀회가 판매한 4000원짜리 김밥이 논란이 됐다. 한 줄에 4000원인 해당 김밥은 김과 밥, 단무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만 들어 있었다.

이이 제주시 관계자는 “사진 속 김초밥은 실제로 부실하게 판매된 게 맞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부녀회는 지역 향토음식 운영 요청에 따라 참여한 것으로, 이익을 목적으로 한 영업은 아니었다. 준비 과정에서 일부 소홀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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