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주요 유통업계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주로 집결한다. 오는 29일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부대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경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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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경주 APEC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채양 이마트(139480) 대표와 참석하는 정 회장은 이번 APEC 글로벌 서밋 개막식은 물론, 경주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에선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다. 롯데그룹은 APEC CEO 서밋의 스폰서다. 신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부회장), 이영준 화학군 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경주로 온다. 롯데그룹은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자체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CEO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007070)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등은 오는 28일 경주박물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 예정인 ‘유통 퓨처테크 포럼’에 참여한다. 이들 CEO들은 포럼에서 ‘경주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통 퓨처테크 포럼 은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조선, 방산, 유통, 인공지능(AI),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등 6대 첨단기술 분야를 다루는 테크 포럼 중 하나다.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혁신 사례 등을 주제로 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APEC CEO 서밋에선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이란 주제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GAO)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