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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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 주에도 다양한 소식이 대중을 찾았다. 배우 박진주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가수 소유는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으나 폭로자가 조작이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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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결혼한다
박진주가 오는 11월 30일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 박진주 소속사 프레인TPC는 20일 “박진주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주 측은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진주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박진주는 드라마 ‘루비반지’, ‘백년의 신부’, ‘모던파머’, ‘냄새를 보는 소녀’, ‘질투의 화신’, ‘다시 만난 세계’, ‘남자친구’, ‘그녀의 사생활’,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해 우리는’, ‘별들에게 물어봐’, 영화 ‘써니’, ‘국가부도의 날’, ‘자전차왕 엄복동’, ‘영웅’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예능감을 보여주며 사랑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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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인종차별 피해 고백
가수 소유가 미국 항공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유는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뉴욕 일정을 마치고 애틀랜타를 경유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제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저를 불량 승객처럼 대했다”며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고까지 말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싸늘한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고 토로했다.
소유가 게시물을 올린 이후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유는 2차 입장문을 내고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된 주류를 소량 음용했을 뿐이며,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고 해명했다.
소유는 “당시 현장에서 명확히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지만, 보상이나 폭로를 위한 글은 아니었다”며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며 “기내에서 불편함을 느꼈을 승객분들께는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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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I 조작이었다”
배우 이이경이 한 독일인 여성 A씨와 SNS를 통해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조작이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확산된 메시지 속에는 이이경으로 보이는 남성이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A씨는 20일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 게 아니고 그런 센 말을 해서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게 올린 것”이라며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추가 인증글을 올리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A씨는 돌연 장난으로 시작한 폭로였다며 모든 사진을 인공지능(AI)로 조작한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 하게 된 것 같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돈을 안 받았고 협박도 안 당했다. 이것까지만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