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반려가족이 함께 교감하며 즐기고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된다.
|
25일 자치구에 따르면 성동구는 오는 25일 살곶이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2025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성동에서 놀다가개’를 개최한다. 사전 행사에서는 보호자가 노래하며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무대인 ‘펫 노래방’, 반려견이 준비된 간식을 가장 빨리 먹고 돌아오는 게임인 ‘펫 푸드파이터’ 등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본행사는 △반려가족 패션쇼 △강아지 안고 림보 △반려견 운동회 △기다려 게임 △펫티켓 OX 퀴즈 등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반려가족 패션쇼’에서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런웨이에서 장기자랑을 펼친다. 부대행사로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 △1:1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 △기초 위생·미용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견생네컷 등을 운영한다.
송파구도 같은날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2025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을 연다. 우선 반려동물이 주인공이 되는 이색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무대에서는 반려동물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공모전 시상식과 반려견과 보호자 개성을 뽐내는 반려견 패션쇼, 반려견과 함께 빙고판을 완성하는 펫티켓 빙고 등이 펼쳐진다.
운동장에서는 50m 장애물 달리기 대회인 ‘펫티켓 운동회’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기다려) 경기가 열린다. 이밖에도 반려동물을 잘 보살피기 위한 이름표 만들기·위생 미용·1:1 행동 상담 등도 받을 수 있다.
동작구 역시 이날 노들나루공원에서 ‘2025 반려동물 명랑운동회’를 실시한다. 식전행사로 ‘애니멀 마술쇼’와 ‘기다려! 이리와! 최강자전’이 열린 후, 개회식 및 최강자전 시상식이 펼쳐진다. 본행사는 △어질리티 운동회(동반·장애물 달리기) △댄스대회 △위생 미용 교실 △개인기 놀이·펫마사지 수업이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산책가방 만들기 △펫타로 △견생네컷 등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입양·수의·펫로스 심리상담 등 행사부스를 운영한다.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피크닉존도 마련한다.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행복하개展(전)’을 실시한다.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색 전시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강달례, 김래환, 김윤우, 버드얀, 조민서, 조원경, 주후식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에서 반려동물로부터 받은 영감과 위로, 함께 살아가며 마주한 다양한 순간들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자치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웃고 어울리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문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