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일(27일) 아침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초겨울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초겨울 추위, ‘패딩에 목도리까지’ / 뉴스1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매우 차가운 공기(-40도 안팎, 5㎞ 상공 기준)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본격적인 초겨울 추위가 시작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4도, 강원 철원 -1도·파주 0도 등 중부 내륙은 영하권이 예상된다. 강원 산간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2~3도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아 종일 쌀쌀하겠다.
추위는 화요일(28일) 더 심해진다. 서울 아침은 2도, 강원 철원 -3도, 천안·안동 1도로 올가을 최저기온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고, 호남 높은 산간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릴 가능성과 함께 일부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한파가 찾아오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난방 시에는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 시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일은 더 추워요’ / 뉴스1
다행히 이번 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빠르게 머물다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 중반부터는 예년 늦가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 출근길에는 얇은 점퍼 한 벌 정도는 필수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 체온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얇은 니트나 셔츠 위에 바람막이나 점퍼를 겹쳐 입는 옷차림이 좋다. 이번 주 초는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에서 공기가 한층 더 차가워지고,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 추위가 확실히 다가올 전망이다.
▲ 서울 : [맑음, 맑음] (4∼11) <0, 0>
▲ 인천 : [맑음, 맑음] (4∼12) <0, 0>
▲ 수원 : [맑음, 맑음] (3∼11) <0, 10>
▲ 강릉 : [맑음, 맑음] (6∼12) <0, 0>
▲ 대전 : [맑음, 구름많음] (5∼13) <10, 20>
▲ 세종 : [맑음, 구름많음] (4∼12) <10, 2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6∼14) <20, 2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9∼14) <20, 20>
▲ 대구 : [맑음, 맑음] (7∼13) <0, 0>
▲ 부산 : [맑음, 맑음] (10∼16) <0, 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15∼17) <2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