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 사회 적응과 문화적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 주제 뮤지컬 관람비를 전액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창원시 진해구 진해아트홀에서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뮤지컬 ‘내 이름은 투이 띠엔(Thuy Tien)입니다’를 함께 관람했다. 이 뮤지컬은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됐다.
창시뮤컴퍼니가 제작한 이 뮤지컬은 베트남 출신 어린이 ‘투이 띠엔’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도교육청은 이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과 소통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이주 배경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