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유망주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이 미국에서 기량 발전에 힘을 쏟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C는 “오는 26일부터 11월2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이용하는 트레드 애슬레틱스는 투수 전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아카데미다.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은 현지 전문 코치진과 함께 투구 메커니즘 개선, 구속 및 구위 강화, 부상 방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할 계획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녹원은 올해 1군에 데뷔해 21경기에서 3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6을 작성했다.
김녹원과 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이준혁 또한 올해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섰고, 2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7순위로 NC에 지명된 신인 김태훈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1의 성적을 냈다.
NC는 이용훈 투수코치, 전일우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파견한다.
이 투수코치와 전 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 강도와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현지 코치진과의 프로그램 조율 및 피드백 공유, 훈련 효과 분석 및 귀국 후 연계 프로그램 설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향후 구단 육성 프로그램에 접목할 예정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젊은 투수들이 선진 시스템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개인 발전을 넘어 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