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야 하는 성남FC는 사후 징계 출혈이 큰 화성FC를 홈에서 만난다.
성남과 화성은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승점 52(13승 13무 9패)를 얻어 6위에 올라있다. 화성은 승점 39(9승 12무 14패)를 획득해 10위에 위치 중이다.
성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 중인데 4경기 무승을 거두면서 위기에 빠졌다. 경남FC 원정에서 후이즈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승점 3을 챙겼다. 지쳤던 후이즈가 16호 골을 터트리며 다시 터졌고 단단한 수비가 부활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해 많은 걸 얻었던 경기였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서울 이랜드)와 승점 3 차이다. 성남은 남은 4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위 팀들 상황을 봐야 한다. 화성을 꼭 잡아야 하는 이유다. 두 팀 역대 전적은 1승 1패다. 성남 홈에서 열린 첫 경기는 성남이 2-0으로 이겼다. 화성 홈에선 화성이 1-0 승리를 거뒀다.
화성은 신생 팀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다. 차두리 감독 아래 기동력 넘치는 축구를 하면서 성적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4경기 무승 속 충북청주를 잡으면서 다시 흐름을 탔다. 수원 삼성전에서 알뚤 동점골로 2-2까지 만들었는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실점해 2-3으로 패했다.
수원전은 패배만큼 출혈도 컸다. 전반 1분 팔꿈치로 레오를 가격했던 김병오가 제13차 상벌위원회 결과 사후 징계를 받아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고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비비는 행동까지 보였던 함선우도 상벌위 결과 2경기 동안 나오지 못한다. 공수 주축인 김병오-함선우 없이 성남전을 치러야 해 고민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