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제20전 멕시코 GP FP2] M. 페르스타펜, “업그레이드 통했나?”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멕시코 GP 두 번째 자유주행 톱 타임을 기록했다.

페르스타펜은 24일 엘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길이 4.304km)에서 열린 ‘2025 F1 제20전 멕시코 GP’ 두 번째 자유주행을 1분17초39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기록표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올려놨다. 첫 자유주행에서 톱 타임을 작성했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0.153초 뒤진 1분17초545로 2위, 1분17초566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FP1은 9명이 루키 의무 규정에 따라 참가하지 않았지만 FP2는 사실상 모든 드라이버가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첫 세션이 됐다. 특히 페르스타펜은 시즌 막판에도 새로 도입된 플로어 업데이트를 테스트했다. 그는 차체 바닥에 ‘플로비스(flow-vis)’ 페인트를 발라 공기 흐름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션 초반은 FP1 톱 타임의 르클레르가 미디엄 타이어를 끼우고 1분18초669를 찍어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이어 르클레르는 1분18초353으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줄였다. 이후 소프트 타이어로 바꾼 르클레르는 1분17초545까지 끌어내렸지만 곧 페르스타펜이 0.153초 앞선 1분17초392로 1위가 됐다. 안토넬리는 세션 중반의 머신 트러블로 일찌감치 피트로 들어갔지만 3위로 마감했다.

랜도 노리스(맥라렌),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츠노다 유키(레드불),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이 각각 4~10위로 FP2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