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반전을 노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오는 26일 오전 0시(한국 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승점 17(5승 2무 1패)로 2위, 브레스트는 승점 9(2승 3무 3패)로 12위다.
PSG가 마르세유(승점 18·6승 2패)에 내준 선두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고삐를 당긴다.
다만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인 여파가 우려된다.
직전 레버쿠젠 원정(7-2 승)에서 교체로 뛰었던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올 시즌 이강인은 아직 리그와 UCL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브레스트를 상대로 시즌 리그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브레스트를 상대했던 2023~2024시즌 10라운드와 2024~2025시즌 20라운드 당시 도움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뮌헨은 25일 오후 10시30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5~2026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개막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뮌헨(승점 21)은 1위, 7경기 무승(3무 4패)에 빠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3)는 18위다.
뮌헨 역시 주중에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클럽 브뤼헤전(4-0 승)을 소화해 선수단 피로 누적이 의심된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오랜만에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지난 5월 자유 계약(FA)으로 영입된 타와 파트너였던 우파메카노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개막 후 독일 분데스리가와 UCL을 포함해 10경기 동안 2번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한 건 단 1번이다.
한편 뮌헨 대 묀헨글라트바흐 맞대결은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로도 주목받는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뉘른베르크(2부 리그)에서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처음 적으로 마주한다.
오이겐 폴란스키 묀헨글라트바흐 임시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2선 공격수와 윙어로 적극 활용 중이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만큼 이번 경기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이밖에 25일엔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베르더 브레멘, 낭트의 홍현석과 권혁규는 파리FC와 맞붙는다.
이튿날인 26일엔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