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이찬원이 ‘대단한돈가스’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9승을 차지하며 ‘9찬원’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고기’를 주제로 한 메뉴 대결이 펼쳐졌다. 순정 셰프 김강우, 찬또 셰프 이찬원, 체조 요정 손연재가 필살의 고기 메뉴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셋 다 우승감”이라는 극찬이 쏟아진 가운데 최종 우승의 영광은 이찬원의 초대형 ‘대단한돈가스’가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청춘응원프로젝트 2탄’을 공개했다. 이찬원은 모교인 경원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을 앞둔 후배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찬원은 학교에서 ‘학교를 빛낸 인물’ 명단 속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업데이트 진짜 빠르다”며 뿌듯해했다.
교장선생님과 은사를 찾아 인사를 전한 이찬원은 매년 스승의 날마다 꽃을 선물하는 예의 바른 제자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전교생 600명과 교직원들에게 비밀로 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강당에 모인 학생들 앞에 이찬원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데뷔 후 정말 많은 무대에 섰지만 오늘이 가장 떨리고 뜻깊은 순간인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즉석에서 노래를 선물하고,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가 하면 트로트 가수의 꿈을 꾸는 후배와 듀엣 무대도 꾸몄다. 학생들은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찬원의 응원 프로젝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찬원은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후배들을 위해 ‘찬또 간식 트럭’을 준비했다. 무려 40kg의 닭고기로 200인분 분량의 ‘쌀튀김 닭강정’을 직접 만들었다. 준비 도중 그는 학창 시절 기숙사 사감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 맨바닥에 큰절을 올리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겸손하고 따뜻한 제자의 모습에 사감 선생님 또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찬원이 선보인 최종 메뉴 ‘대단한돈가스’는 무려 250g의 두툼한 고기를 사용한 초대형 돈가스로, 에어프라이어 규격 한계까지 채운 사이즈다. 여기에 후배들에게 호평받은 ‘쌈장참깨마요 소스’를 곁들였다. 심사위원들은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뜨거운 호평 속에 9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찬원은 “모교 후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