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뮤직뱅크’에서 ‘찬란’한 음악 여정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찬원은 2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스페셜 MC로 나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정규 2집 ‘찬란(燦爛)’의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아일릿 민주와 함께 스페셜 MC로 호흡을 맞춘 이찬원은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방송을 이끌었다. 이찬원은 “음악방송 MC는 처음이라 민주 씨만 믿고 진행하겠다”며 “오늘 저의 은행장 닉네임은 팬분들이 불러주시는 ‘명창 강아지’로 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찬또테이너’의 진가를 입증했다.
무대에서는 한층 성숙한 아티스트의 면모가 빛났다. 블랙톤 슈트를 입고 등장한 이찬원은 싱그러운 미소와 경쾌한 제스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밴드 사운드와의 완벽한 라이브 호흡, 그리고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연출이 더해져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우연히 내 전부가 되어 준 그대여”, “지금처럼만 내 곁에 머물러줘 영원을 약속할게”라는 달콤한 가사와 함께 이찬원의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져, ‘이찬원 표 러브송’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규 2집 ‘찬란(燦爛)’은 이찬원이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한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는 이찬원이 처음으로 도전한 컨트리 팝 장르의 곡으로, 작곡가 조영수와 가수 로이킴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음반 판매량 또한 눈부시다. 발매 이틀 만에 54만 3404장(한터차트 기준, 22일 집계)을 기록하며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