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각)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됨에 따라 항공 교통관제사들 사이에 좌절감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으며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 수준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피는 관제사들이 약 10일 전 쯤 봉급의 약 90% 받았으나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혀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제사 수가 충분하지 않거나, 관제사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면 항공기의 이착륙 허용량을 줄이거나, 항공편을 취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피는 또 현재 약 2000명에서 3000명 정도의 항공 교통관제사가 부족한 상태며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달부터 약 1만3000명의 미 항공 교통관제사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닉 대니얼스 전미 항공 교통관제사 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셧다운이 계속되고 관제사들이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불필요한 주의 분산을 초래하고, 그들은 업무에 100%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시스템을 덜 안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