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서 K-애니메이션 지상파 첫 방영

코트디부아르서 K-애니메이션 지상파 첫 방영

코트디부아르 민영 지상파 방송에서 반영되는 한국 애니메이션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시청자들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을 처음 만나게 된다고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현지 대표 민영 지상파 방송사 NCI에서 ‘앰버와 함께하는 생활안전이야기’를 비롯한 한국 애니메이션 4편의 프랑스어 더빙판이 방영될 예정이다.

4편 모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면서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교육형 콘텐츠로, 이번 방영은 대사관과 국제방송교류재단, NCI의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코트디부아르 지상파 방송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정규 편성되는 최초 사례이자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서도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고 대사관 측은 강조했다.

김생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는 “한류를 넘어 교육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윤현경 국제방송교류재단 부장은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방송·문화 교류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앙주 파비앙 게이 NCI 사장도 “시청자들에게 고품질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교류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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