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에서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계 김흥주 경위가 국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이 대회에는 국내 경찰 과학수사관 등 123명, 아시아 16개국, 유럽 14개국, 아프리카 10개국 등 57개국 176명이 참여했다.
국내 부문은 1위 김흥주 경위를 비롯해 경남청 과학수사계 구화랑 경위(2위), 임다빈 경찰청 지문감정 전문경력관(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부문은 태국 왕립경찰청 과학수사국 나차난 송썸(1위), 독일 연방범죄수사청 안-카트린 포이히트(2위), 미국 콜로라도 수사국 이재연 범죄분석관(3위) 등이 입상했다.
김흥주 경위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지문 검색을 통해 신속한 용의자 검거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나차난 송썸 수사관은 “이번 수상으로 개인적 성취뿐만 아니라 태국 과학수사의 국제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연 분석관은 “시간의 압박 속에서 감정 역량을 평가할 좋은 기회였다”며 “더 나은 세상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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