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스톤 빌라가 사무 아게호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아게호와. 자국 그라나다 CF 유스 출신 아게호와는 2023년 1군 콜업된 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경기 8골 1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아게호와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로 이적한 것. 낮선 무대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 리그에서는 30경기 19골 3도움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9경기 6골을 올렸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3경기 2골을 기록, 최종 성적은 공식전 42경기 27골 3도움이었다.
193cm, 90kg의 걸출한 피지컬을 갖춘 아게호와는 경합 능력이 수준급으로 정평이 났고 빠른 주력도 갖고 있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따돌린 뒤 골문을 사냥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더불어 2004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인 만큼 추후 더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빌라와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빌라가 포르투의 유망한 공격수 아게호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빌라는 1월에 공격수 존 듀란을 떠나보낸 데 이어 올리 왓킨스마저 폼이 저하돼 최전방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낸 빌라. 올 시즌 출발은 부진한 편이다. 특히 공격진 부진이 뼈아프다. 현재까지 치른 8경기에서 8득점에 그쳐 리그 최소 득점 6위에 위치해있다.
이에 빌라가 이강인을 노린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앞서 영국 ‘버멍임 뉴스’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최전방에서 여러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자원을 물색 중이다. 그중 미드필더는 물론 2선 플레이도 가능한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빌라는 현재 확실한 골잡이가 부족한 만큼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마음이 기운 모양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빌라 외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아고 있다. 이적료는 1억 유로로 상당한 고액으로 예상된다. 만약 아게호와가 빌라로 오게 된다면 에메리 감독이 공격의 중심으로 삼기에 적합하다. 그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며 아게호와의 프리미어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