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로메로, ‘철강왕’ 손흥민을 본받아→“워밍업 중 부상, 결장 길어질 시 토트넘 큰 타격”

‘유리몸’ 로메로, ‘철강왕’ 손흥민을 본받아→“워밍업 중 부상, 결장 길어질 시 토트넘 큰 타격”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허벅지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한국시간)"로메로는 19일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주장이자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리그 최고의 수비 라인을 구축한 선수다. 로메로의 결장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결국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S 모나코 원정에서 제외됐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로메로는 향후 3경기 결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프랭크 감독은 모나코전 직전 인터뷰에서 “로메로의 부상은 크게 심각하지 않다”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센터백이다. 수비수로서 기량은 매우 출중하다. 스피드, 수비력, 경합 등 딱히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갖췄다. 여기에 로메로는 발밑 역시 부드러워 후방 빌드업 핵심이며 전방에 예리한 패스를 찔러주기도 한다. 리더십도 뛰어나 올 시즌 손흥민을 이어 주장 완장을 찼다.

그런 로메로에게 가장 큰 단점은 ‘유리몸’이라는 것이다. 워낙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보니 상대와의 경합이 빈번해 부상을 달고 산다. 이로 인해 팬들에게 아쉬운 목소리를 들었다. 로메로가 토트넘에 입단한 2021-22시즌 이후부터 지금까지 4시즌 간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은 한 번에 불과했다.

이는 전 ‘캡틴’ 손흥민이 ‘철강왕’의 면모를 보인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10시즌 총 454경기, 평균 45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중 가장 적게 나선 경기는 37경기.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뛰었던 34경기를 상회한다. 팬들은 이번 시즌 새롭게 주장이 된 로메로가 지난 10년간 별다른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뛴 손흥민처럼 뛰어주길 바랄 것이다.

‘홋스퍼 HQ’에 따르면 로메로는 11월 1일 첼시전이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전까지는 에버턴전, 그리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메로는 이번 부상에 복귀한 다음부터는 손흥민처럼 건강히 뛰도록 세심히 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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