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에서 신승호가 ‘연기 경력 도합 60년’ 차태현-장혁의 열연에 감탄한다.
tvN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 이승환/이하 ‘핸썸즈’)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다섯 남자가 예기치 않게 ‘부족한’ 환경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그린 리얼 예능 프로그램. ‘모자람’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날 것 같은 웃음과 멤버들의 농익은 케미스트리가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나날이 뜨거운 입소문을 더해가고 있다.
23일 밤 방송되는 46회에서는 팀워크 증진을 위해 2인 1조로 한 팔을 묶은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게스트 장혁이 ‘사생활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다채로운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
이 가운데, ‘핸썸즈’ 시그니처 게임인 ‘레디 액션(1부터 7까지 쓰인 숫자 카드 1장씩을 뽑아 자신이 뽑은 숫자에 비례하는 강도로 특정 상황극을 연기하고, 심사 위원이 연기 강도를 추측해 줄 세우기에 성공하면 승리하는 게임)’에 몰입한 멤버들 때문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다는 전언.
이 게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김동현은 뜻밖의 연기 데뷔 이력까지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멤버 구성 중 배우가 4명이라는 말에 발끈한 김동현이 “배우는 5명”이라면서 “저도 연기한 적 있고, 영화에도 나온 적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
이를 입증하듯 ‘백화점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진상 VIP 고객’이라는 설정값을 받아 든 김동현은 하이퍼리얼리즘 급의 캐릭터 해석 능력을 뽐내고, ‘연기 29년 차’ 배우 장혁조차 “디테일하다”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
차태현과 장혁은 남다른 연기 내공을 이 게임에 쏟아부어 큰 웃음을 유발한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어린아이가 된 당신의 모습’이라는 설정을 받은 장혁이 바닥에 냅다 드러누워 짝꿍 차태현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피를 토하는 열연을 펼치는 것.
배턴을 이어받은 차태현은 아이 셋 경력직 아빠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메소드 연기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이에 후배 연기자인 신승호는 감동에 휩싸인 표정으로 “내 전설들의 연기를 봤다”라면서 생생한 직관 소감을 밝혀 주변 모두를 폭소케 한다고.
또 이날 ‘레디 액션’ 게임은 ‘핸썸즈’ 멤버들이 2인 1조로 묶여 있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한 사람이 연기를 시작하면, 손이 묶인 짝꿍이 자연스레 옆에서 연기를 거들면서 심사에 혼선을 빚는 것. 이에 차태현은 “(짝꿍은) 애드리브 넣지 마! 헷갈리니까”라며 금지령까지 내리기도. 대환장 연기 파티를 예고하고 있는 ‘핸썸가이즈’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tvN ‘핸썸가이즈’ 46회는 23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후 ‘핸썸가이즈’는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재정비한 뒤 내년 초에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후속으로는 예정되어 있던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방송된다.
〈사진〉 tvN ‘핸썸가이즈’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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